10월 3일 지리산 종주 (성삼재-천왕봉-중산리)

 

언제 : 2012년 10월 3일 개천절.....(수)

어디로 : 지리산....

누구랑 : 역시 나홀로...

어떻게 : 대중교통 산악회....

 

산행코스 : 성삼재(02:20) - 노고단(03:00) - 돼지령(03:42) - 피아골 삼거리(03:52) - 임걸령(04:01) - 노루목(04:33) - 삼도봉(04:49) - 화개재(05:11) - 토끼봉(05:40)

              - 연하천산장(06:58) - 벽소령산장(08:49) - 선비샘(10:10) - 영신봉 (11:56) - 세석산장(12:10,40분멍때림) - 촛대봉(13:10) - 장터목산장(14:38,20분중식) -

              - 통천문(15:33) - 천왕봉(15:50) - 법계사(17:02) - 중산리(18:40)   16시간 20분소요(중식,휴식포함)  대략 33킬로....

 

 

 

 

 

 

지난 9월초 산행이후..태풍등으로....한동안 산행을 가지못한관계도 있고....지난 5월달...한번 시도했다...세석산장에서 포기하고 하산하여 뭔가 아쉬운 마음을 가지고

 

있던 지리산 종주를 다시 계획했습니다...

 

사실,당일종주..태극종주 이런종주는..일단 체력도 저질체력이고 해서 그닥 좋아하지는 않습니다만...여건상 1박이상 시간내기는 직장인으로선 좀어렵고....한번정도는

 

내 한계가 도대체 어느정도인지 가늠해보기도 해야겠고...또...고스톱용어로..."연사금지" 두번째는 포기란 없다....란맘먹고 다시 갔습니다.....

 

성삼재행...교통편은...다들 아시고 있는..서울발 여수행 무궁화호를 이용했습니다...대구에서는 대전으로 이동후 다시 서대전역으로 이동....서대전역에서 여수행 기차

 

를 타죠...한가지 팁이라면...대개 버스탄다고 3시경도착하는 기차티시는데...1시반도착기차타시길....3시기차타시면...버스타고가다..천은사삥뜯길수도있고....일출2시간

 

전 입장이라....4시경에나 산행시작입니다...당일종주하시려면....조금이라도 일찍시작해야겠죠....2시경에는 공단직원이 없습니다....구례구역 도착하면...역앞에 택시들

 

대기하고있습니다...1인당 만원으로 4분맞춰서 가시면 됩니다....구례구역에서는 대략 30분소요됩니다....1박이상이라면..굳이 새벽에 안가셔도 무방합니다...

 

 

 

성삼재에서 노고단 산장 길입니다....

 

 

 

노고단 안부....지리산 종주 출발점....25.5킬로............후덜덜............할수있을까란 걱정부터 앞섭니다...

 

 

 

돼지령....입니다...길은 평탄합니다...어두워서 주변이 보이지도 않으니..속도내기는 더 좋겠죠...앞만보고가면 되니....

 

 

지리산에서 자주볼수 있는 플랭카드.....

 

 

피아골삼거리....

 

 

 

임걸령입니다...근데....임걸령샘물이 좋다던데...근데 어두워서 그런지...전 못찾았습니다...어디있죠?

 

 

노루목입니다...반야봉올라가는길이죠...전 패스....왜...지난번에 반야봉갔다....왔기때문에 패쓰...

 

 

 

삼도봉입니다...예전이름은 낫날봉이어싸죠...그게...이름이 어려워 날나리봉이라고 하다가...요팻말세워진이후로 삼도봉이랍니다...

 

 

삼도봉까지는 길이 무난하지만 이후로 조금씩 힘들어집니다...첫번쨰고비인 500계단....뭐지금은 내리막이니...

 

 

화개재 입니다...

 

 

토끼봉부터..슬슬 힘들어집니다...오르막위주이고...편한능선길은 바이바이입니다...

 

 

명선봉가는길...슬슬...해가뜹니다....천왕봉에계신분들은 멋들어진 일출보셨겠네요...

 

 

명선봉 거의다온시점에 약간에 조망트인곳에서....다뜬해를 봅니다...지리산종주길에는 세석까지는 그다지 조망은 좋지않은것같습니다...근데 날씨하나는 좋았습니다..

 

 

 

연하천산장입니다...

 

 

벽소령가는길 조망처에서 주변조망입니다..

 

 

이바위 이름이 있었던것 같은데......

 

 

대충지나온 능선....

 

 

앞으로 가야할 길.....

 

 

연하천..벽소령..길도 만만찮게 힘든..너덜길입니다...요런길이 계속이죠....

 

 

벽소령산장입니다...이번에도 우체통에 편지못썼습니다...다음엔 한통 보내봐야겠죠...

 

 

 

선비샘입니다....

 

 

세석가는 길목에서..주변조망....날씨는 좋았습니다...

 

 

앞으로 가야할길......가운데 천왕봉 보입니다....왼쪽엔 중봉이네요...

 

 

지나온길.....노고단....이 쬐그맣게 보입니다..멀리도왔습니다....

 

 

이제 세석이 얼마안남았네요...영신봉입니다....

 

 

슬슬...지리산도 단풍들기시작이네요...아무래도 다음주말에 절정이 될듯....

 

세석에서....40분정도 해바라기하며 멍때렸습니다...졸리기도 했고...햇볓도 좋아서 멍~~~~하게 40분을 그냥앉아 보냈습니다..촛대봉에서 본...지나온능선...

 

앞으로 갈길....멀리 천왕봉보이네요....

 

 

촛대봉입니다....

 

 

장터목가는길목에서 더멀어진 노고단,,,,

 

 

더 가까이보이는 천왕봉.....

 

 

장터목산장입니다.....햇반하나 사먹고...잠시 고민에 빠졌습니다....아무리계산해도 버스막차시간이 빠듯합니다....이시간에 백무동 하산은 불가능이고....중산리에7:40분차가 막차인데....20분동안 고민하다.....결론은....이번아니면 다시 못할것 같다란..느낌에...일단 가보기로 했습니다...

 

 

통천문입니다.... 

 

하....드뎌....천왕봉!!!!!!!!입니다....오다보니.....드뎌도착은 했습니다....대충13시간만이네요....

 

 

이제...까지 온 능선.....25.5킬로를 걸었네요....

 

 

요긴 대원사 하산방향.....하산길로만은 우리나라 제일일듯...하산만 12킬로니.....

 

 

이날......날씨하나만큼은 끝내줬습니다....사방이 탁 트이더군요.....

 

 저멀리 남쪽으로는 남해바다가 보입니다.....

 

 

주변조망에 잠시 취해있다가....하산합니다....중산리 하산길도 만만찮습니다...오색보다는 나은것같지만..그 차이는 아~~~~주 쬐끔이죠....

 

 

법계사입니다...(이;절이 최고 고도에 있는 절이라던데....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중산리.....하산완료입니다...버스정류장까지는 덤으로 포장도로를 1.6킬로 더 내려가야됩니다...참고로 막차는 7:40분...이고 이차가 원지,진주,부산까지 운행

중산리-부산은 딱 3시간 걸리더군요...

 

 

 

 

 사실....힘들었습니다....다시 하라고 하면...앞으로는 못할거 같습니다....솔직히......

 

등산이란게...이런날씨면...보통때같으면..걍 천왕봉에서 1시간정도 경치나 감상하고 유유자적하게...산자체를 즐기는게 정상인듯한데....

 

산행자체가 너무 목적이 돼버렸네요.,....

 

다음번에 지리산종주를 한다면..2박3일정도로 계획해서 화대종주나..한번해봐야할듯....싶습니다.....

 

뭐,...2박3일로 간다고 천왕봉이 어디 도망가지는 않겠죠...산은 항상 거기 있습니다.....